인천투자펀드 매각 방안 찾았지만 회수까지는 아직

2022.06.30 17:02:18 인천 1면

인천시가 세금 300억 원을 들여 만든 인천투자펀드의 매각 방안이 정해졌으나 회수까지는 여전히 먼 얘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투자펀드의 주식 가치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사를 찾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10여년 만에 인천투자펀드 회수가 가시화된 셈이지만 당초 기대한 2배 이상의 이익금 회수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인천투자펀드의 주식 가치 평가 용역 결과 2가지 안이 나왔는데 우선적으로 상속세 등의 세법상 평가는 1주당 1만 9000원이다.

 

시가 2013년 당시 액면가 1만 원에 자본금 250억 원을 투입한 상황에서 10여년이 지난 지금의 가치는 475억 원인 것이다.

 

다만 임대료 등 현금 흐름 등에 따른 평가는 1주당 5000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합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시기상 평가 절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난 2019년 인천시의회에 매각 동의를 얻었던 2배 이상의 이익금 등으로 매각하겠다던 계획은 틀어졌다.

 

트리플 스트리트가 2017년 4월 문을 연 뒤 최근 3년 간 거둔 임대료만 약 400억 원에 달해 인천투자펀드의 이익금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투자펀드 매각과 회수 요구를 받았는데 코로나19도 겹치는 등 악재가 있는 상황이라 쉽지 않았다”며 “일부지만 공유재산도 포함돼 있어 공유재산 매각 관련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걸려 회수 방안 마련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투자매매전문사를 통해 매각 대행을 맡긴 상황으로 입찰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매각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투자펀드는 지난 2013년 수익성 악화로 건설이 중단된 트리플 스트리트와 송도아메리칸타운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시가 3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본 501억 원을 투입한 기금이다. 트리플 스트리트에는 851억 원 중 시의 몫인 250억 원을 포함한 750억 원이 투자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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