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담판서 '원 구성 불발'…논의는 계속

2022.07.03 18:17:51 3면

권성동·박홍근 2시간 비공개 회동서 합의 도출 실패
민주당, 4일 국회 본회의 열어 단독 의장 선출 시사

 

여야가 3일 국회 원 구성을 두고 원내대표 간 담판 회동을 벌였으나 또 다시 '협상결렬'로 이어지며 원 구성은 결국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며 압박을 수위를 올리는 가운데 여야는 남은 시간에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각 당의 입장을 최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그런데 원 구성 협상에 이를만한 그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 원내대표는 “논의를 계속해서 해나가자는 얘기를 하고 헤어졌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 여지를 남겼다.

 

그는 회동 내용에 대한 질문에 “협상 경과에 대해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얘기하지 않기로 서로 간에 합의를 봤다”고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4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일단 (여야 간에) 결론에 이르면 좋고 합의가 되면 좋고 합의가 안 되면 그때 우리 당 입장을 밝히기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 협상을 재개하느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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