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이 2022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강태석 감독이 이끄는 안양시청은 6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시리즈 4차 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400m 계주 결승전에서 39초78의 기록으로 서울시청(39초94)과 충남 서천군청(41초02)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정태, 최원진, 이용하, 문해진으로 계주팀을 꾸린 안양시청은 1주자인 이정태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최원진, 이용하에게 바통이 넘겨지는 동안 선두를 빼앗기지 않았고 마지막 주자 문해진이 끝까지 1위를 지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안양시청은 지난 4월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5월 열린전국실업육상경기 나주대회와 익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부 1,500m 결승에서는 황지향(파주시청)이 4분34초14의 기록으로 팀 동료 남보하나(4분34초61)와 오지영(충북 영동군청·4분38초35)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자부 100m 결승에서는 김태효(파주시청)가 10초17로 대회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대회신기록을 세운 김국영(광주광역시청·10초15)에 0.02초가 뒤져 준우승했고 이정태(안양시청·10초27로)는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남자부 원반던지기 이현재(용인시청·53m85)와 남자부 1,500m 백승호(고양시청·3분49초67), 남자부 400m 김의연(포천시청·47초56), 여자부 400m 계주 시흥시청(46초18)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400m 한누리(47초98)와 해머던지기 장상진(58m84·이상 과천시청), 여자부 5,000m 경보 오지현(화성시체육회·24분26초00)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