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kt는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장성우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40승 2무 37패(승률 0.519)로 5위 KIA(38승 1무 39패·승률 0.494)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8패) 째를 올렸고 장성우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황재균(5타수 2안타 1타점)과 앤서니 알포드(3타수 1안타 2타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박병호의 좌중간 안타와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kt는 3회에도 조용호의 좌익선타 2루타와 배정대의 우익수 플라이, 알포드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타로 1점을 뽑았고 장성우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에도 1사 후 심우준의 볼넷과 상대 투수 폭투, 조용호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뽑은 뒤 알포드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로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6-0을 만들었다.
5회말 박찬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1점을 내준 kt는 6회와 7회를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8회 2사 1루에서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알포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1로 달아나며 KIA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kt는 데스파이네 이후 김민수, 엄상백, 박영현을 투입하며 KIA 타선을 막아냈다.
KIA의 좌완 에이스이자 올스타전 득표 1위 양현종은 이날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