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땅인 인천내항 일대 대토냐 매입이냐

2022.07.12 16:21:43 인천 1면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업무보고서 지적 나와
시,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활용해 확보방안 논의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소유한 내항 일대를 어떻게 확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창호 의원(국힘·비례)은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해수부가 내항 땅에 대해 대토를 요구한다면 마땅한 용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권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진 않았지만, 대토가 됐든 매입이 됐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토는 토지를 교환하는 것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해수부 소유 내항 일대 182만㎡ 소유권을 확보한 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 '하버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인천시가 해수부 소유의 182만㎡ 부지를 사들이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필요한 토지보상액은 최대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토지 확보를 위해 해수부와 협의하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에서 토지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중구 무의도와 소무의도 팔미도를 매립해 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무의도 일대를 매립하는 방법도 있다"며 "수심이 얕아 매립하기 적합하다. 이번 기회에 이곳을 매립하지 않으면 송도엔 더 이상 매립할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