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근무장소·시간 모두 '자율' 전환...근로 혁신 나서

2022.07.14 10:59:01

주 4.5일제, 주 32시간에 이어 근무지와 시간 자율 선택제 전격 도입
사무실, 재택 뿐만 아니라 제3의 장소나 해외 어디든 무관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진화...월 단위 업무시간 분배 가능한 유연근무제 도입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준)은 지난 13일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전사발표에서 근무지 자율선택제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사발표에서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제도 도입 취지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 예정인 우아한형제들의 ‘근무지 자율선택제’에 따르면,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연결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기타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다.

 

단,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웍(co-work) 타임(구성원 간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근무 장소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된다.

 

올 초 도입된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이에 기존의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지난 6월부터 적용 중인 주 1회 사무실 출근을 유지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근무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과 니즈가 점점 변화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율근무제도를 도입하고자 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의 핵심 가치인 ‘규율 위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근무제도 하에서 보다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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