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지켜온 '이어가게' 10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2일 이어가게위원회를 개최해 ▲미추홀구 부영선지국·용인정·예원사진실·문화칼라·고전공예사·찬수네 방앗간·문학이발관 ▲연수구 송도식당 ▲남동구 황해순모밀냉면·이화한복 등을 이어가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아서 이어가는 가게가 계속 이어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업체 26개를 선정했다.
시 이어가게위원회는 인천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대를 이어오거나 업종 변경없이 영업을 지속한 특색 있는 가게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역사성·희소성·지역성·지속가능성·확장성 등을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4개, 서비스업 3개, 제조업 2개, 이용업 1개 등이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7개, 연수구 1개, 남동구 2개 등이다.
시는 선정된 업체에 시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홍보영상 제작할 계획이다. 또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시설 환경을 정비할 수 있게 가게 당 500만 원 시설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이어가게 인증현판도 9월 중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어가게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