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매년 15만 톤 버려져... 인천시 재자원화 늘린다

2022.07.19 09:52:20 14면

연필·화분·벽돌·목재데크 등으로 재탄생

 

인천시가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활근로와 연계한 수거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19일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현대제철(주),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인천광역자활센터, 미추홀·계양·서구지역자활센터 등 기관 14개와 함께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사업 정책 지원을 한다. 자치구는 임시 적환장 확보와 커피전문점 모집을 맡는다.

 

현대제철·한국생산성본부·환경재단은 기금 출연과 자활센터·재자원화 기업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지역자활센터는 커피박 수거 전문 자활근로사업단을 발주해 커피박 수거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다.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 2%의 커피원두가 사용되는데 나머지 98%는 생활폐기물로 소각·매립된다. 이렇게 버려진 커피박의 양은 국내에서 매년 15만 톤에 이른다.

 

앞서 시는 2020년 중구·미추홀구를 시작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커피박 250톤이 연필, 화분, 벽돌, 목재데크, 축사 악취 저감제로 재탄생했다.

 

올해 커피박 360톤 수거를 목표로 시스템 안정화를 이룰 예정이다.

 

원활한 커피박 수거를 위해 참여 커피전문점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누리집(http://coffeebak.kr/collection/)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이번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이 버려지는 폐자원에 가치를 더하는 선도적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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