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제2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17일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4-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08대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진행됐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파파스리그(학부모) 등 총 8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작년 2개 대회 우승팀인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U-13) 청룡 8강에서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을 9-1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도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8-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결승에서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맞아 3회말 신지호(상명중1)의 1타점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말에도 이서준(호원초6)의 사구, 최하진(신흥중1)의 좌전안타에 이은 조재민의 2타점 우월 3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선취점을 주인공 신지호가 선발 우서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의 타선을 막아내며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결승전 선제 타점과 마무리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킨 신지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조재민(사동초6)은 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조남기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