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범핑(bumping) 공정.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730/art_16592426711011_06f2af.png)
인천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신청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부터 전문가를 구성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후보지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반도체기업 집적지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 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시는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석·계측·시험 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정부 출연 연구소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반도체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한다. 200억 원 규모 반도체펀드도 조성해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성장도 촉진한다.
인천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 중 하나였다.
반도체는 인천의 1위 수출품목으로 특히 시스템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수출의 94%를 차지한다.
인천은 앰코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 등 후공정 분야 기업,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등이 들어서 있고 경제자유구역과 항공·물류, 대학·연구소 등 투자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