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300명 육박…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증가

2022.08.01 15:59:26 6면

위중증 환자 수 287명…전 주 대비 1.99배↑
위중증·사망자 60세 이상 고령층서 발생
'정부 방역대응' 국민 10명 중 6명 부정평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4689명이다.

 

전날 대비 2만 8900명 감소했지만 지난주 기준 신규 확진자 3만 5540명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287명으로 지난주 기준(7월 25일) 144명보다 1.99배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1명이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간(7월26일~8월1일) 178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약 2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7월19일~25일) 하루 평균 사망자인 20명보다 6명 많은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116일째 0.1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34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8명으로 전체의 85.7%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재택치료 집중관리도 중단돼 이 연령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상황이 이러하자 현재 윤석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7월 29일~31일)를 진행한 결과 61.5%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중 44.1%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17.4%는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34.1%로 이 중 22.7%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 11.4%는 ‘매우 잘하고 있다’에 미쳤다.

 

이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3.1%포인트, 응답률은 7.1%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정창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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