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뮬리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성남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뮬리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5라운드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은 성남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4승 6무14패, 승점 18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1위 수원 삼성(4승 9무 10패·승점 21점)을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13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던 뮬리치는 올 시즌 3골에 그치며 방출 위기까지 몰렸었지만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주포임을 다시 입증했다.
성남은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훈민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그대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성남은 후반 2분에도 심동운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성남은 후반 39분 제주 주민규에게 헤딩골을 내줬지만 이후 제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시즌 첫 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