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퇴…대통령실 “건강 악화 외 아무 이유 없어”

2022.08.07 17:06:29 3면

3주 전 사직서 제출…尹, 전날 사표 수리해
대통령실 "비위 또는 위법 행위 전혀 없어"

 

국가안보실 신인호 2차장이 전격 사퇴했다.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오후 브리핑에서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2차장은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김성한 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본인 뜻이 강해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고 어제 사표가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위 또는 위법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라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건강상 이유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 공백이 없도록 후임자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2차장 직무를 대행한다.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신 차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안보실 핵심 보직인 2차장으로 발탁돼 국방 분야 업무를 맡아왔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기웅 기자 kw92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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