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시 첫날 文 전 대통령 예방…‘당내 통합’ 적극 행보

2022.08.28 17:25:06 16면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 시 임기 첫 일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당 대표에 당선될 시 29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에서 문 전 대통령 측과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패배로 당내 친문계 등으로부터 책임론 등 질타를 받아온 이 후보는 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와 당의 지방선거 패배, 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번번히 반발에 부딪혔다.

 

이 후보도 이를 의식한 듯 17개 권역을 도는 전국 순회 경선에서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 결코 사적 이익, 특정 계파를 위해 권한을 나누지 않겠다”며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한편 지난 27일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78.22%를 기록한 이 후보는 이날 당 대표 당선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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