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2022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31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일반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지현, 박선민, 이승연, 배슬기가 팀을 이뤄 1882.5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1878.9점)을 갈아치우며 충북 청주시청(1880.1점)과 충남 서산시청(1879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올 시즌 여일반 단체전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여일반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금지현이 조은영(청주시청)에게 아쉽게 역전패해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금지현은 개인전 본선에서 630.8점으로 대회신기록(630.3점)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 2시리즈부터 선두로 나서 금메달 결정전까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금지현은 조은영과 맞붙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14-6까지 크게 앞서며 우승까지 2점 만 남겨둬 2관왕을 차지하는 듯 했지만 이후 5연속 점수를 내주고 역전을 허용,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또 남일반 50m 권총 개인전에서는 이대명(경기도청)이 본선 합계 560.0점으로 김청용(경남 창원특례시청559.0점)과 목진문(청주시청558.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명은 1시리즈에서 96.0점을 쏴 1위로 출발한 뒤 2시리즈에 94.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3시리즈에서 88.0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대명은 4시리즈에서 93.0점을 기록한 데 이어 5시리즈에서 97.0점으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6시리즈에 92.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고부 25m 권총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김소희(인천 예일고)가 한승현(경기체고)을 19-14로 꺾고 우승했다.
김소희는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홍한별, 최수빈, 최수아와 팀을 이뤄 예일고가 1698점으로 서울체고(1689점)와 부산영상예고(1671점)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중부 10m 러닝타킷 정상에서는 최지안(수원북중)이 본선 합계 411.0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