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 행진을 이어가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백성동의 선제골과 이창용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17승 11무 5패, 승점 62점이 된 안양은 선두 광주FC(21승 9무 4패·승점 72점)에 승점 10점 차로 따라붙었고 3위 부천FC1995(16승 8무 10패·승점 56점)와의 격차는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지난 라운드 경고 누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이창용과 박종현이 합류한 안양은 전반 초반부터 전남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전반 2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백성동이 전남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김수범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안양은 계속해서 공세를 높였고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나탄의 헤딩슛을 전남 골키퍼 임민혁이 걷어낸다는 것이 이창용의 오른쪽 정강이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가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안양은 후반 11분 안드리고의 프리킥을 조나탄이 헤딩으로 떨궈주자 이창용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3-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전남 발로텔리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