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3연승 질주…3위 키움에 0.5경기차

2022.09.06 22:31:24

kt 5-5 맞선 9말 장성우 3점 홈런으로 8-5 승리
리그 선두 SSG, 2위 LG와 맞대결 8-6 승

 

kt 위즈가 9회말 터진 장성우의 3점 홈런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서 9회말 장성우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kt는 67승 2무 51패, 승률 0.568로 3위 키움 히어로즈(69승 2무 52패·승률 0.570)와의 승차를 0.5경기차로 좁히며 3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kt 선발 고영표는 지난 5월 31일 SSG 랜더스 전 승리 이후 11연승을 이어오다 이날 6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뒤늦게 터진 타선 덕분에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kt는 1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김인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조용호, 배정대의 연속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백호의 2루 땅볼로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3회와 4회, 6회 1점씩을 내주며 1-4로 끌려가던 kt는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에 이어 김민혁, 심우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조용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은 뒤 배정대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의 우익수 플라이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강백호 타석 때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보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9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노시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1사 후 황재균, 박병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0m 짜리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리그 선두 SSG는 2위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SSG와 LG의 승차를 5경기 차로 벌어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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