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파이널 라운드 A그룹 잔류 도전

2022.09.12 11:18:11 11면

13일 김천과 홈 경기 승점 3점 절실
김현, 이승우, 라스 등 공격라인 조화
수원 삼성, 강등권 확실한 탈출 노려

 

경기도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 1부 리그(K리그1) 소속 팀 중 유일하게 파이널 라운드에 A그룹 진입 가능성이 남아있는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6위 탈환을 노린다.


수원FC는 12일 현재 11승 8무 12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파이널 A그룹 마지노선은 6위 강원FC(승점 42점·12승 6무13패)와는 승점 1점 차다.


리그 선두 울산 현대(승점 62점18승 8무 5패)와 전북 현대(승점 55점·15승 10무 6패), 포항 스틸러스(승점 51점·14승 9무 8패),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8점·12승 12무 7패)까지 4개 팀이 일찌감치 파이널 A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남은 2개 자리를 놓고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5점·12승 9무 13패)부터 8위 FC서울(승점 38점·9승 11무 11패)까지 4개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수원FC가 상위 스플릿 잔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 무조건 김천을 잡아야만 한다.


더욱이 제주가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FC에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그룹A 잔류에 성공하는 만큼 사실상 A그룹 1개 자리를 놓고 수원FC와 강원, 서울이 다투는 분위기다.


추석 연휴 기간은 지난 10일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현의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2-2, 극적 동점을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따낸 수원FC는 8위 서울에게도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는 입장이라 더이상 패배나 무승부는 상위 스플릿 진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원FC가 김천과 비기거나 패하고 이번 라운드 서울과 맞붙는 강원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수원FC의 상위 스플릿 진입은 어려워지게 된다.


이 때문에 수원FC로서는 김천 전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FC는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서울 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김현과 시즌 11골로 팀내 득점 선두 1위 이승우, 팀내 도움 1위 라스(6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김현은 서울 전 동점골로 시즌 8호 골을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종전 7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인천에서 수원FC로 둥지를 옮긴 후 6라운드까지 침묵했던 김현은 7라운드에서 첫 골을 터뜨린 후 차츰 수원FC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K리그1 팀 득점 최다(49골)로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는 수원FC에서 라스, 이승우, 무릴로 등 공격진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김현이 김천 전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시즌 최다 득점을 두자릿 수까지 늘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입에 실패한 수원 삼성은 강등권 싸움을 벌여야 한다.


8승 10무 13패, 승점 34점으로 7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10위 김천(7승 10무 14패), 11위 대구FC(6승 13무 12패·이상 승점 31점)에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다.


14일 리그 3위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수원은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인천과 경기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을 내주며 3-3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수원으로서는 1부리그 잔류를 위해 남은 경기에서 착실히 승점을 쌓아 강등권인 10위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야만 한다.


수원은 토종 공격수 오현규와 전진우,안병준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리그 최하위 성남FC는 14일 전북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남일 감독 사퇴 이후 2연승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던 성남은 최근 다시 2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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