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프로축구에서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FC안양이 리그 선두 광주FC를 만난다.
안양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한다.
13일 현재 17승 11무 5패, 승점 62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안양은 리그 선두 광주(승점 75점·22승 9무 4패)에 승점 13점이 뒤져 있다.
최종 라운드인 44라운드까지 5라운드가 남은 가운데 안양은 33경기, 광주는 35경기를 치렀다.
승점 차가 커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안양이 2경기를 덜 치른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많은 승점을 쌓으면 역전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안양이 정규리그 역전우승을 위해서는 이번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야만 한다.
안양이 승리한다면 광주는 36경기 75점, 안양은 34경기 65점으로 차이가 좁혀진다.
안양이 광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점을 감안하면 시즌 막판까지 물고 물리는 경쟁이 예상된다.
반대로 광주가 승리하게 되면 올 시즌 K리그2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광주가 안양을 이긴다면 광주는 36경기 78점, 안양의 승점은 34경기 62점으로 차이가 벌어진다.
안양이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얻을 수 있는 승점은 최대 80점으로 광주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얻으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안양은 현재 15경기 무패행진(10승 5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1일 20라운드 광주 전에서 0-4로 대패한 이후 줄곧 패배를 잊었다.
하지만 안양은 올 시즌 광주에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안양은 4월 18일 광주와 시즌 첫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7월 15일 세번째 맞대결에서는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광주와의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추면서 역전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번 4차전의 변수는 체력관리다.
안양은 38라운드에 휴식을 취하면서 지난 5일 전남 드래곤즈 전 3-1 승리 이후 9일을 쉬었지만 광주는 38라운드 전남 전에서 산드로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한 이후 4일만에 경기에 나서야 한다.
체력적으로는 충분히 쉰 안양이 앞서지만 경기 감각에서는 광주가 앞선다.
안양은 조나탄과 아코스티, 안드리고 등 외국인 3총사와 토종공격수 김경중, 이창용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양이 광주를 꺾고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면 K리그1에 직행할 수 있는 역전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리그 8위 안산 그리너스FC(8승 12무 15패·승점 36점)는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중인 안산은 전남 전 승리시 서울 이랜드(승점 38점·8승 14무 10패)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설 수 있어 중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19경기 연속 무승(10무 9패)의 부진에 빠진 전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한편 16승 9무 10패, 승점 5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부천FC1995는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한다.
4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54점·15승 9무 8패)에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는 부천으로서는 이번 라운드 대전이 승리를 거두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