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학교서 12년 넘긴 노후 냉·난방기 48% 차지

2022.09.14 10:18:40 14면

교육부 교체주기 12년 넘긴 냉·난방기 3만 6996개
인천 노후 냉·난방기 비중, 전국서 충북 다음 두 번째 높아

 

인천 지역 초·중·고·특수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 절반이 사용연수 12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2년 8월 전국 시도별 학교 냉·난방기 설치현황’에 따르면 인천 지역 초·중·고·특수학교의 냉·난방기 7만 6416개 가운데 3만 6996개(48.41%)가 사용연수 12년을 넘겼다.

 

인천 지역 학교에서 사용연수가 20년이 넘은 노후화가 심한 냉·난방기도 4287대(5.61%)에 달했다. 교육부에서는 냉·난방기의 교체주기를 12년으로 정해놨다.

 

사용연수 12년 이상 냉·난방기의 지역별 비중은 충북(51.65%)과 인천(48.41%), 서울(46.02%), 대전(44.74%) 순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치인 36.37%를 훌쩍 뛰어넘는다.

 

전국적으로 보면 초등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비해 노후화가 심각했다. 학교별 사용연수 12년 이상 냉·난방기 비중은 초등학교 38.08%(21만 9382대), 중학교 36.26%(10만 7011대), 고등학교 27.84%(11만 6105대), 특수학교 31.74%(7695대) 등이었다.

 

사용연수 20년 이상 냉·난방기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가 가장 높았다.

 

서 의원은 “조달청에서 제안한 냉·난방기 교체주기 9년보다 교육부 주기 12년으로 길지만 노후 시설의 교체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 정부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어느 수준에 있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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