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 KBL컵대회 첫 경기서 재역전승

2022.10.02 20:16:41

아노시케 더블더블, 양홍석·하윤기 두자릿 수 득점
원주 DB에 88-84, 4점 차 역전승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프로농구 컵대회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이틀째 B조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더블더블(36점·14라비운드)을 기록한 이제이 아노시케와 양홍석(18점·6리바운드), 하윤기(12점·7리바운드)의 활약에 힙입어 88-84로 역전승했다.

 

kt는 이번 대회 DB, 전주 KCC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kt는 1쿼터 하윤기와 양홍석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4-0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DB 드완 에르난데스에게 2점, 두정민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4-8로 리드를 내줬다.

 

kt는 아노시케가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23-3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kt는 25-4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아노시케가 2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데 이어 장성우가 자유투룰 성공하며 31-40으로 따라붙었다.

 

kt는 이후 38-50에서 김민욱과 양혹석이 각각 2점을 넣으며 DB와의 격차를 8점 차이로 줄였고 DB에게 역습을 허용해 2점을 내줬지만 아노시케가 3점슛, 양홍석이 2점슛을 성공시켜 47-52, 5점 차로 격차를 좁히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끈질기게 DB를 추격하던 kt는 3쿼터 47-54에서 박지원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아노시케가 2점슛 2개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53-54까지 추격했고 이어 박지원의 2점슛으로 55-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3쿼터 막판 DB 이준희와 박인웅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63-65로 역전을 허용했고 잇따라 에르난데스에게 2점슛 1개와 자유투 1개를 내주면서 65-66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쿼터를 끝냈다.

 

kt는 4쿼터 초반 아노시케와 최성모의 연속 2점슛으로 69-66으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DB 에르난데스에게 2점슛과 자유투 1개를 허용했고 알바노에게 2점슛 2개를 내주며 69-73으로 다시 역전 당했다.

 

kt는 75-80으로 뒤진 상황에서 아노시케가 2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양홍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80-8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노시케가 쏘아올린 3점슛이 들어가며 83-80으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DB 레나드 프리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83-82, 1점 차이로 추격당했지만 아노시케가 3점슛과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DB의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경기 막판 DB 프리먼에게 2점슛을 내줬지만 4점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유창현 수습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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