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t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은 김민혁의 타격 모습. (사진= kt 위즈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040/art_16648907601536_eb28fc.jpg)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5연승을 질주하며 3위 수성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 홈경기에서 황재균과 김민혁이 7타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78승 2무 59패(승률 0.569)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 히어로즈(79승 2무 61패·승률 0.564)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벌렸다.
5경기를 남겨둔 kt는 2경기가 남은 키움이 전승을 할 경우 4승 이상을 올려야 리그 3위를 지킨다.
키움이 1승 1패를 기록하거나 2전 전패를 당하게 되면 그만큼 승수를 쌓아야할 부담이 줄어든다.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홈런 한 개 포함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4승(4패)째를 기록했다.
kt 베테랑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3타점 2특점으로 활약했고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4타점,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초 삼성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4점을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kt는 1회말 조용호의 타구가 높게 뜨며 아웃 됐지만 배정대가 1루타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앤서니 알포드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며 2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이후 장성우가 볼넷을 잘 골라내며 출루해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kt는 황재균의 중견수 뒤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했다.
kt는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이재현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해 4-3으로 쫒긴 kt는 3회말 장성우의 우중간 2루에 이어 황재균의 좌측 뜬공 때 삼성 좌익수 호세 피렐라의 포구 실패로 1점을 추가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5회말 1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1루에 진출했지만 견제사를 당한 뒤 장성우의 2루쪽 내야안타, 황재균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7-3으로 달아났다.
4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린 kt는 6회 초 선발 벤자민을 대신해 김민을 마운드에 올린 이후 박영현, 주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하며 삼성의 타선을 막아냈고 승리를 지켰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t 황재균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은 황재균의 타격 모습. (사진= kt 위즈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040/art_16648907646758_ab9e3c.jpg)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88승 4무 49패·승률 0.642)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리그 2위 LG 트윈스(84승 2무 53패·승률 0.613)와 5위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8-3으로 승리한 덕분에 매직 넘버 1을 지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SG는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업적을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