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은 베트남 형사과학원장 등 베트남 경찰관 10명이 한국형 디지털포렌식랩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남부경찰청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형사과학원은 우리나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같은 과학수사 감정연구기관이다.
베트남 경찰은 코이카(KOICA)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3년간 32억 원을 지원 받아 지난달 30일 형사과학원을 완공했다.
대한민국 경찰은 베트남 형사과학원에 디지털포렌식 장비와 교육비용을 지원했고, 이날 남부경찰청에서 기술 노하우도 전수했다.
베트남 경찰관들은 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디지털포렌식 운영 방식, 법 적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응웬 띠엔 베트남 형사과학원장은 “베트남에 완공된 디지털포렌식랩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양국 경찰기관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영 남부경찰청장은 “남부경찰청의 디지털포렌식 수준은 외국에서도 배우러 올 정도로 탁월하다”며 “앞으로 치안 한류를 주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