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경기도내 교실 10곳 중 3곳은 ‘과밀학급’…“중장기 투자계획 세워야”

2022.10.11 16:04:39 3면

과밀학급 전국 4만4764곳(18.9%)…경기지역 30.9%로 가장 높아

 

경기도내 교실 10곳 중 3곳 이상이 학생 수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받은 ‘2022년 초‧중‧고 학생 수별 학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생이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이 전국에 4만4764곳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과밀학급 비율로 살펴보면 이는 초‧중‧고교 전체 학급의 18.9%이며, 학급별로 초등학교 9.9%, 중학교 40.9%, 고등학교 18.1%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유형별로 보면 일반고는 21.5%, 자사고는 73.6%가 과밀학급이었지만, 과학고는 0%, 외고는 1.5%, 국제고는 0.7%, 특성화고는 1%만 과밀학급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이 초‧중‧고교 학급의 30.9%가 과밀학급이었고, 제주(29.8%)와 충남(24.6%), 인천(21.3%) 등의 순이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과밀학급은 초등학교 5855개, 중학교 2335개, 고등학교 1096개가 줄었다.

 

과밀학급이 한 개 이상인 ‘과밀학교’는 지난해 4355개교에서 올해 3846개교로 감소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교육 회복 종합방안의 하나로 과밀학급 해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의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교육당국의 노력으로 '콩나물 교실'이 해소되고 있지만 '학급당 20명' 달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과밀학급 해소뿐 아니라 과학고 같은 여건을 만들려면 중장기 계획과 꾸준한 재정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급 해소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일반학급 설치,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모듈러 교실) 배치 등을 예산에 포함해 실행해오고 있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매달 두 세 번씩 논의를 하고 있고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정해림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