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준PO 2차전 완봉승…키움에 1차전 패배 설욕

2022.10.17 21:16:56

kt 선발 웨스 벤자민 7이닝 9삼진 무실점 호투
박영현 2이닝 무실점 세이브 기록…2-0 완승
박병호, 강백호 나란히 1타점 씩 팀 승리 기여

 

kt 위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준PO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박병호, 강백호가 1타점씩 기록한 데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kt 선발 벤자민은 이날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중간 1루타와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4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2-0으로 앞선 kt는 1회말 2시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벤자민이 키움 4번타자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kt는 2회에도 1사 후 신본기, 배정대의 연속 중전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황재균이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kt 선발 벤자민은 7회말 2사 후 이지영과 전병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7회까지 산발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마친 뒤 마운드를 박영현에게 넘겼다.


키움 선발 요키시도 1회 2실점하고 2회 위기를 넘긴 뒤 이렇다할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8회말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친 kt는 9회초 김민혁 대신 타석에 선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경수의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신본기의 3루 땅볼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황재균이 2루수 플라이, 알포드가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kt는 9회말에도 박영현에게 마운드를 맡겼고 박영현이 김혜성과 야시엘 푸이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대타 김웅빈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진 kt와 키움의 준PO 3차점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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