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디팬딩 챔피언’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PO) 2연승을 노린다.
kt 사이드암 고영표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준PO 키움 히어로즈와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한다.
올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한 고영표는 준PO 1, 2차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고전했던 고영표는 이번 준PO 3차전에서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 애플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부진했지만 kt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t가 준PO 3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kt는 지난 17일 열린 PO 2차전에서 1회초에 획득한 2점을 지켜내며 2-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타선의 화력이 아쉬웠다.
박병호는 1차전(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과 2차전(3타수 1안타 1타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올시즌 애플러를 상대로는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kt 간판타자 강백호도 애플러를 상대로 5타수 2안타에 그쳤다.
또 황재균은 1, 2차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못 치며 부진했고, 올 시즌 애플러를 상대로 8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으며 배정대도 애플러를 상대로 7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 중이다.
반면 앤서니 알포드(3타수 2안타)와 심우준(5타수 3안타), 장성우(9타수 5안타)는 애플러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kt는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kt가 3차전에서 승리해 2승을 챙겨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박병호와 강백호, 배정대, 황재균 등의 부활이 절실하다.
한편 정규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조용호는 1차전을 앞두고 입은 허리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