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세번 외친 與 원외위원장 오찬…尹 "나중엔 소주 한잔"

2022.10.19 17:36:08 4면

尹대통령, 참석자 전원 악수하고 기념사진 촬영…대통령 시계 선물도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0여명을 초청해 함께한 오찬에서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윤 대통령의 이름을 세 번 연호했다.

 

원외당협위원장 대표로 축사한 나경원 전 의원이 먼저 "대통령"이라고 외치자 다른 참석자들이 화답한 것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이날 오찬은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저녁을 함께해야 하는데 워낙 일들이 많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녁에 여유 있게 소주 한 잔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테이블엔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시·도당 위원장들이 자리했고, 나머지 10여개의 테이블에 각 당협의 원외위원장들이 나눠 앉았다.

 

윤 대통령은 모든 테이블을 돌며 70여명의 원외위원장들과 한 사람씩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대통령 기념시계 6개(3 세트)를 선물했다. 오찬 메뉴는 전복냉채와 볶음밥 등을 곁들인 중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식사 후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마주 앉은 여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삼위일체'를 강조하며 2024년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런 자리를 미리 만들어야 했는데 아시다시피 지도부가 안정화가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제야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등 소통 창구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총선에서 우리가 이겨야만 완전한 승리가 되기 때문에 당협위원장들이 열심히 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윤 대통령이 성공하고 정부가 성공해야 선거도 잘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원외당협위원장들도 마이크를 잡았다. 호남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는 발언도 나왔다.

 

한 당협위원장은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서 '종북 척결'을 외치는 등 돌출발언도 일부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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