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주최로 지난 22일 열린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행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원 화서문 광장에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올해 18번째.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온라인 진행됐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설렘과 기대를 안고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1부 기념식에는 박광온 수원정 국회의원,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고영규 경기신문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의 세레모니 후 화성돌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묘미는 보물찾기와 미션 수행.

보물찾기는 참가자들이 코스 내 숨겨진 화성돌기 종이를 찾으면 화서문 광장 부스에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미션은 봉돈 앞과 동장대 앞에서 진행됐는데, 미션지에 준비된 문제의 정답을 응모권에 적어야 화홍문에 배치된 응모함에 제출할 수 있었다.

수원화성을 지은 왕과 화성 축조에 사용된 거중기를 발명한 학자를 묻는 등 수원화성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이 참가자들의 흥미와 상식을 한층 높여줬다.

응모권 추첨은 도착지인 화서문에서 진행됐는데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만큼 참가자들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었다.

현장 추첨과 더불어 가위바위보, 우리말 바꾸기 등 게임을 통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수원화성의 가치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수원의 풍경에 매료되게 해준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친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모든 참여자들이 18세기 과학, 건축, 예술을 담고 있는 수원화성의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