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도에서 2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유도 종목 마지막 날 금 6개, 은 3개, 동메달 1개 등 총 10개의 메달로 3410.80점을 올려 서울시(3299.80점, 금 5·은 3·동 4)와 경북(3141.00점, 금 5·은 3·동 1)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날 여자 단체전 OPEN(청각) 선수부, 남자 단체전 J1,J2(시각) 선수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단체전 OPEN(청각) 선수부에서는 동메달을 가져왔다.
경기도 유도는 지난 22일 남자 60㎏급 OPEN(청각) 선수부 박한서, 남자 100㎏급 OPEN(청각) 선수부 양정무, 남자 60㎏급 J1,J2(시각) 선수부 이민재, 남자 90㎏급 J2(시각) 선수부 이정민이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고 최선희는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70㎏ OPEN(청각) 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70㎏급 J1,J2(시각) 선수부 양주혜, 남자 73㎏급 J2(시각) 선수부 김재영, 남자 +90㎏급 J2(시각) 선수부 박성진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도 유도 선수단을 이끈 원유신 총감독(경기도장애인유도협회 전무이사)은 “종목 우승은 힘들 것이라 생각 했는데, 마지막 날 유도 남자 단체전에서 서울시를 꺾어 종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면서 “선수들과 임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 감독은 “선수들 중에는 생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대회를 앞두고 회사에서 선수를 보내주지 않아 출전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며 "앞으로는 회사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선수가 대회에 못나가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아쉬워했다.
원 감독은 또 “이번 대회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타 시·도와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매번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