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필리핀 세부서 ‘활주로 이탈’ 사고…‘인명피해 없어’

2022.10.24 10:29:47

지난 23일 대한항공 KE631편, 착륙 시도 활주로 이탈
우기홍 사장 “사고 수습에 만전 기할 것”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세부 공항에 착륙하던 인천발 대한항공 KE631편이 악천후 속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했다.

 

KE631편은 인천에서 23일 저녁 6시 35분 출발해 밤 10시 세부 도착 예정인 항공편으로, 실제 인천공항 이륙은 7시 20분이었고 세부 공항에서 사고가 난 착륙 시간은 23시 7분이었다.

 

착륙을 시도하던 해당 항공편은 폭우 속에 2차례 복행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으나 기체가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1명과 승객 162명은 무사히 도착했으나 착륙 과정에서 기체가 다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2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세부 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KE631편이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과 가족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사는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의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