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정책토론회 “양질의 교육서비스 위해 통합교육청 분리해야”

2022.10.24 17:17:21 2면

통합교육청 업무량 폭주, 교육행정 만족도 하락 등 문제 많아

 

늘어나는 행정 수요와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위해 경기도내 통합 교육지원청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의왕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경기교육 정책토론회를 열고 ‘교육행정 효율을 위한 통합 교육지원청 분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31개의 시‧군이 있지만 군포의왕, 화성오산, 안양과천, 광주하남, 동두천양주, 구리남양주 등 6개 교육지원청이 두 지역씩 통합해 관할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김영기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의왕1)이 좌장을 맡고 송운석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2개 이상의 시‧군을 관할하는 교육지원청 분리 타당성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송 명예교수는 “경기도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지속적인 학교 설립, 학생‧학급‧교직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통합 교육지원청은 업무량이 폭주하고 교육행정 수요자의 만족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운영상 효율성 제고와 지역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서 통합 교육지원청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온형근 전 수원농생명과학고 수석교사, 권혁천 의왕시 평생교육원 원장, 이미용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 등은 학교교육의 실효성과 원활한 교육민원 해결 등을 위해 군포의왕교육청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온 수석교사는 “의왕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예술적 가치에 걸맞는 교육을 운영할 때 가장 큰 효율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한 풍요로운 학교교육의 실효성을 위해 의왕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권 평생교육원장은 “의왕시는 신도시 조성 및 재개발‧재건축이 급속히 추진돼 학교 신설 등 교육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대비해 의왕교육지원청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담당관은 1시‧군 1교육청을 위해 교육지원센터 추가 설치를 하고 교육부 설득, 행‧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1시‧군 1교육지원청’은 임태희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임 교육감은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와 지자체 협력 강화를 통한 질 높은 교육 제공 등을 목표로 이 같은 공약을 내세웠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정해림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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