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경기도본부(김종필 회장)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4-H지도자와 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4-H경기도본부 출범식’을 25일 개최했다.
한국4-H경기도본부 출범은 지도자 조직인 경기도4-H후원회,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와 회원 조직인 경기도4-H연합회간 합의에 의해 4-H운동 추진체계를 일원화를 이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출범식에는 중앙 및 타시도 4-H본부 회장, 경기도·시군4-H 지도자 및 회원과 4-H운동을 이끌어 온 유용근(전 국회의원) 초대 경기도4-H구락부 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어 경기도4-H운동의 재도약을 위한 축하공연, 공로패 수여, 4-H서약 제창, 출범제막식, 4-H노래 제창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4-H는 지(智), 덕(德), 노(勞), 체(體) 이념을 바탕으로 1947년 경기도에서 시작해 1952년 정부 시책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우리나라 농촌근대화운동의 기본정신으로 살기 좋은 농촌건설을 이뤄왔다.
현재는 2007년 제정된 한국 4-H활동 지원법에 근거해 만7세에서 만39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을 위한 미래세대로 육성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현재 8120명의 회원이 4-H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축사에서 “4-H운동은 우리나라 전후복구와 농촌재건, 새마을 운동의 성공 등 시대적 요구에 따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이제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농촌의 소멸위기 극복 등을 위해 모든 4-H인의 총화를 모을 시기로 경기도4-H본부의 출범이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필 한국4-H본부 회장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4-H운동이 민관이 협동해 경기도 4-H회원에게 보다 질 좋은 농심함양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회원 확보와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