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이 접전 끝에 전주 KCC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캐롯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성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93-9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성현은 30득점 3리바운드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앞장섰고 이정현(18점), 데이비드 사이먼(15점), 한호빈, 김강선(이상 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캐롯은 1쿼터 허웅, 송동훈, 이근휘의 공격을 앞세운 KCC에게 고전했고 데이비스 사이먼과 전성현이 분전했지만 22-26, 4점차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았다.
캐롯은 2쿼터 김강선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전성현과 김강선이 각각 3점슛을 쏘아 올리며 35-35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성현과 로슨이 2점씩 득점하며 39-37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KCC에게 연달아 8점을 내주며 재역전 당했고 분위기 전환에 실패하며 44-48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캐롯은 한호빈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KCC 정창영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KCC를 추격한 캐롯은 한때 72-70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라건아와 이근휘에게 각각 2점과 3점을 내주며 72-75로 3쿼터를 끝냈다.
캐롯은 4쿼터 전성현과 한호빈이 연속으로 3점슛을 넣으며 80-7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유지하던 캐롯은 라건아에게 2점, 이승현의 자유투 2점, 허웅에게 2점을 연달아 실점하며 84-87로 역전을 허용했다.
캐롯은 경기종료 직전 집중력이 빛났다. 허웅에게 3점슛을 내주며 87-90, 3점 차이로 뒤진 캐롯은 전성현의 자유투 3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종료 2.6초를 남기고 전성현이 쏘아 올린 3점 슛이 림에 들어가며 93-9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