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소닉붐, 짜릿한 역전승…고양 캐롯은 연패 사슬 끊고 승리

2022.11.06 18:44:58

kt, 4쿼터 22점 몰아 넣으며 76-74로 역전승
kt 김동욱, 흔들리는 팀에서 중심 잡아주며 팀 승리 이끌어
이제이 아노시케, 13분 45초 활약 0득점 부진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 22점을 몰아넣으며 76-74, 2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 ‘베테랑’ 김동욱은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정성우(17점·5어시스트), 하윤기(12점·7리바운드), 양홍석(10점)도 힘을 보탰다.

 

포문을 먼저 연 것은 kt였다.

 

kt는 1쿼터 정성우가 레이업슛으로 선취점을 따냈고 SK 허일영에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하윤기의 미들슛이 림에 꽂히며 4-2로 앞섰다.

 

그동안 부진했던 이제이 아노시케는 1쿼터 5분 만에 득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파울 두 개를 범하면서 랜드리 은노코와 교체됐다.

 

이후 kt는 16-17로 뒤처진 상황에서 정성우의 3점슛과 은노코의 2점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1쿼터 종료 직전 SK 자밀 워니의 2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24-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SK 홍경기와 양우섭에게 연달아 3점과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kt는 곧바로 양홍석과 김동욱이 각각 2점씩 올리며 응수했지만 SK 리온 윌리엄스에게 2점을 내주고 노마크 상태였던 오재현이 왼쪽에서 쏘아 올린 3점 슛이 림에 꽂히며 28-31로 리드를 빼앗겼다.

 

kt는 공격 상황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홍경기에게 3점슛을 내주며 28-34, 6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kt는 좀처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공격시 팀원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 경기를 풀고자 했지만 SK의 수비에 빈번히 막혔다.

 

그러나 베테랑 김동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kt는 공격에서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를 54-66으로 마친 kt는 4쿼터 하윤기의 2점, 김동욱 3점, 은노코의 자유투 1점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좋은 수비로 SK의 공격을 막아내며 62-66,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SK에 4점을 내줬지만 정성우의 3점 득점을 기점으로 은노코의 화끈한 덩크슛, 양홍석의 3점슛까지 연달아 점수를 올리며 70-70으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계속해서 SK의 림을 공략했고 하윤기의 2점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t와 SK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종료 9.8초를 앞두고 김동욱이 자유투 2개중 1개를 성공시켜 76-74로 앞섰고 종료 직전 자밀 워니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kt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캐롯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전성현(22점), 데이비드 사이먼(21점)을 앞세운 캐롯이 112-88로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캐롯은 전성현과 사이먼 외에도 최현민, 디드릭 로슨(이상 19점), 조한진(12점), 이정현(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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