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준과 이도형(이상 성남시청)이 제53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올랐다.
안현준은 6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1500m에서 1분50초86을 기록하며 이도형(1분51초05)과 주형준(의정부시청·1분51초27)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안현준은 남일반 팀 추월에서도 박준형, 이도형과 팀을 이뤄 3분55초02로 의정부시청(3분55초14)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현준은 전날 남일반 3000m에서 3분55초15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이도형도 전날 열린 남일반 1000m에서 1분11초57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팀추월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일반 500m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38초13)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3000m 김민재(4분01초68)와 500m 구경민(36초24·이상 남양주 판곡고), 남고부 1000m 양호준(의정부고·1분 12초46), 남고부 5000m 박성윤(남양주 별내고·6분 47초77)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남초부 4주 팀추월에서는 이태성, 전민규, 온승민으로 구성된 의정부 버들개초가 3분34초28로 강원 춘천교대부설초(3분05초70)와 양평초(3분 18초71)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팀추월에서는 단독 출전한 의정부중이 5분 00초24로 1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중부 1500m 허석(의정부중·1분 56초85로), 여중부 팀추월 의정부여중(3분 31초74), 여중부 1500m 허지안(구리 동구중·2분 07초27), 여중부 3000m 임리원(의정부여중·4분 32초38), 남중부 1000m 신선웅(남양주 별가람중·1분 15초13)도이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