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의 한 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24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성남소방서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복합단지 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17건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68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당국은 오후 11시 20분 대응 1단계를 발령, 건물 상층부로 불길이 확대되는 것을 신속히 저지해 큰 피해를 막았다.
불길은 7일 오전 1시가 넘어서야 완전히 잡혔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주민 124명이 대피하고 연기를 마신 1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1층 음식점에서 터지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