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UN 기후변화 대응 기조연설  

2022.11.08 13:22:50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7일 이집트 샴엘세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사회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달 25일 UNFCCC는 공식 초청장을 통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총회에 참석해줄 것과 함께 기조연설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현지시각 7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개막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자 하는 고양시의 노력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UGIH(UN Global Innovation Hub, 유엔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의 아시아 챔피언 도시로서 지난 1년 간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기조연설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고양특례시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 “그간 에너지 효율 개선, 차 없는 거리 확충, 장항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유출지하수 활용 등 도시 안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약 1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다”며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정부의 급격한 탈원전 정책을 예로 들며, “그간 중앙정부는 획일적으로 정책을 기획하고 도시는 정책을 수동적으로 수행하기만 했다”면서, “고양시는 도시 특성을 살린 적극적이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시민실천연대 구성, 고양탄소지움카드 출시 등 시민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고양특례시의 정책을 소개했다.

 

끝으로 “기후위기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가 없는 목표이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천을 위한 협력을 해야 한다”며, 도시 간의 연대를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이번 세션은 탄소중립에 있어 도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도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라며, “지난 1년간 UNFCCC와의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중요한 경험을 했으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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