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추경 또 불발 시 학생 3000명 피해…대책 마련할 것”

2022.11.09 14:49:25 6면

9일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사 기자간담회 개최
“디지털 기기 보급으로 학생 맞춤형 플랫폼 구축”
“학교 현장서 자율적으로 사업 집행하도록 변환”
“축제·집회 참여 학생들의 안전 보호에 힘쓸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만의 미래 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시민교육과 지역 협력 활성화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9일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사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다”며 민선5기 경기교육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경기 교육을 엔진에 빗대어 설명했다. 학교라는 주 엔진에 디지털 시민교육과 지역 협력 교육으로 이뤄진 두 보조 엔진이 장착돼 하이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플랫폼과 지역과 협력해 뒤처지는 학생들이 없는 경기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경기도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불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증설이 지연되고 있어 늦어도 이번주 안에 추경이 처리돼야 한다”며 “또 불발될 시 피해를 입을 3000여 명 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 신·증설 사업을 통해 총 3185명 학생들이 다닐 6개 학교가 내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그러나 거듭된 도의회 추경 불발로 해당 학교들의 개교 시기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임 교육감은 “추경 불발로 학교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며 “사업단위로 편성된 예산을 기본운영비에 포함해 학교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목적에 맞게 사업을 집행하도록 방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10·29 참사’ 이후 축제·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임 교육감은 “최근 10·29 참사를 계기로 학생들의 안전 보호 대책 마련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각 교육지원청에 비상 연락망 가동, 학교·학부모에 안전 지침 안내 등을 실시해 다중집회 참여 학생에 대한 안전 보호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일주일 앞둔 수능에 대해선 “학생들이 차질 없이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수능에 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하이테크(high-tech) → 첨단 기술
 * 플랫폼(platform) → 온라인 체제 기반, 온라인 거래터, 거래터, 이음마당

 

(원문) 학교라는 주 엔진에 디지털 시민교육과 지역 협력 교육으로 이뤄진 두 보조 엔진이 장착돼 하이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플랫폼과 지역과 협력해 뒤처지는 학생들이 없는 경기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고쳐 쓴 문장) 학교라는 주 엔진에 디지털 시민교육과 지역 협력 교육으로 이뤄진 두 보조 엔진이 장착돼 첨단기술 기반 학생 맞춤형 이음마당과 지역과 협력해 뒤처지는 학생들이 없는 경기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해림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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