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경험자 학교·직장서 '찾아가는 트라우마 교육'

2022.11.10 15:37:42 6면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을 겪은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가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트라우마 관련 5개 민간학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재난 트라우마 경험자가 소속된 학교, 직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와 국가트라우마센터의 홈페이지를 연계해 '심리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와 자가진단 방법을 안내하고 인식 개선 등 대국민 홍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국가-광역 단위 트라우마센터와 기초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하는 재난 트라우마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대해서는 위상 강화와 인력 확충에 나서고, 현재 국립나주병원, 국립춘천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공주병원 등 4곳 국립병원에만 설치된 광역트라우마센터는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관련해서는 국가와 광역 트라우마센터와 연계된 기초 단위 트라우마 대응 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재난 심리 지원 기능을 센터의 역할로 명문화하고 심리지원을 담당할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에 대해 복지부 직원을 매칭(경상자 1명, 중상자 2명)해 지원하고 있다. 사망자 중 안장이 완료되거나 본국에 송환된 153명의 장례 지원을 마쳤고, 본국 송환 대기 중인 3명은 계속 지원하고 있다.

 

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모두 2766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으며, 목격자와 소방·경찰·의료진 등에 대해서도 트라우마 상담을 하고 있다.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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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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