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역에 가면 차로 다니지 않아요. 걸어 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나는 게 좋거든요.”
낮은 자세로 ‘소통’을 강조하며 주민 곁을 지킨다는 경기도의회 문형근(민주‧안양3) 의원. 지역과 주민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그는 정치 입문 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역 현안과 주민 봉사로 입지를 넓힌 문 의원은 제10대 도의회에 입성, 4년을 성황리에 마치고 10대의 역량을 높이 산 주민들의 선택으로 11대 도의회까지 무난하게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문 의원은 “뽑아주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한다. 정치적 감각도 필요할 때가 있지만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문 의원은 정치인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불신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믿을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는 “개인 사업자로 있을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때도 주변 지인들과 얘기하면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기본으로 들어간다”며 “그런 부분을 바꿔나가고 싶다. 저부터 노력하고, 도의회가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때문에 문 의원은 지역에 배치돼있는 지역 상담소를 늘 찾는다. 비회기에는 상담소를 자주 드나들며 지역 현안을 위한 연구, 지역 주민들 애로사항 청취 등을 멈추지 않는다.
안양시 비산1‧2‧3동이 지역구인 그는 데이터센터 고압선 매설을 현안으로 꼽았다. 약 40m 아래 매설하는 타 지역과는 다르게 비산동은 2~3m로 낮기 때문에 주민들이 전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문 의원이 해당 현안을 최우선을 꼽은 기준 역시 ‘주민’ 중심이다. 주민들의 민원이 가장 많았고, 이들이 사는 지역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꼈을 부분에 집중했다.
그는 “이 사안과 관련해서 주민들의 민원 사항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해당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상임위원회는 안정행정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험이 도사리는 경기도 곳곳을 지속적인 예방과 관심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그의 목표다.
문 의원은 “누구나 위험이 노출돼 있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사고는 그렇게 나는 것이다”라며 “철저한 예방과 도민들의 안전사고 인지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 의원은 “10대에서 11대로 돌아오면서 도의회가 전보다 많이 바뀐 것이 실감된다”며 “국민의힘과의 협치는 필수적인 요소다. 계속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 도의회의 화합이 도민들에게 미소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올해가 거의 다 끝나간다. 어려웠던 한해를 뚫고 오늘도 고군분투 하시는 수많은 도민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내년에는 더 풍족한 경기도, 웃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소신 있는 정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