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4경인고속도로’ 제물포르네상스 연계 ‘중·동구~서울 오류IC’ 잇는다

2022.12.15 16:04:33 인천 1면

사업비 1조 2500억 규모…민간투자 방식 사업 진행
2028년 착공해 2033년 개통 목표…강남권 30분대 접근 기대

 

인천시가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잇는 제4경인고속도로 사업을 만간투자 방식으로 다시 추진한다. 특히 지난 2020년 계획 당시 서구 가좌동이었던 시점부를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중·동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천항 1·8부두 활성화 등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4경인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4경인고속도로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20년 10월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업은 당초 ‘인천 서구 가좌동~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잇는 내용으로 추진됐지만, 지난 2021년 11월 민자 적격성조사에서 경제성(B/C) 0.94, 종합평가(AHP) 0.42로 기준치(각 1, 0.5)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제4경인고속도로 공약에 맞춰 다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시는 사업자와 함께 제4경인고속도로의 시점부를 기존보다 늘리거나, 인천항사거리·유동삼거리 등 중·동구 원도심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구역인 중·동구 원도심에서 간석동 및 장수IC를 거쳐 서울 남부순환로 오류IC까지 연결되는 2~4차로 전체 길이는 15.867㎞로, 사업비는 약 1조 2500억 원 규모다.

 

제4경인고속도로는 지하 40∼50m로 조성될 계획이며 2024년부터 민자적격성 조사 등을 거쳐 빠르면 2028년 착공해 2033년쯤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노선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부터 민간제안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제4경인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남부순환로를 거쳐 강남순환도로 이용때 강남권을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상세 노선 협의 후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사업자의 제안서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4년부터 민자 적격성조사에 들어가 제물포르네상스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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