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토론회 열고 ‘의사상자 예우 및 인식개선’ 필요성 제고

2022.12.15 16:25:13 3면

‘의사상자’→‘사회유공자’ 문구 변경 의견…“이해 돕기 위함”
홍보성, 예우 및 지원 부족도 지적…“지속적인 관심 필요해”

 

의사상자에 대한 예우와 인식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신을 희생해 누군가의 목숨을 구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덕민 한국의사상자협회 이사장은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의사상자 지원방안’ 경기도‧도의회 정책토론대축제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세웠다.

 

김 이사장은 우선 ‘의사상자’를 ‘사회유공자’로 문구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바꿔 접근성을 높이자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의사상자라고 말하면 처음부터 이해를 못하고 무슨 말인지 재차 물어본다”며 “말이 낯설고 어려워서 의미를 전달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의사상자의 지원제도를 널리 알리는 홍보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상자 인식개선 등을 위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현재 지원제도를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장은 또 “전국에 의사상자 지원조례를 가지고 있는 지자체는 80여곳”이라며 “만들어 놓고 시행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며 의사상자 지원 조례가 제각각인 점을 짚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이태근 경기중앙법무사회 부회장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대한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관활 시‧군에 배포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유공자인 의사상자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의사상자 지원 관련 법령과 조례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버금가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도의회 김미숙(민주‧군포3)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에 김 이사장과 이 부회장, 김남수 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 정재벌 서울시민중앙회 고문 등이 나섰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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