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9개 단체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촉구

2022.12.16 22:17:40

15일, 북부권 시장·군수 협의회 구성 논의
북부 발전위해 특별자치도 촉구 결의문 채택

 

경기 북부 9개 시·군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권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15일 구리시에 모인 단체장들은 각종 규제 등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경기 남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권을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이 ‘비무장지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사업’과 ‘UN 사무국 유치’, ‘세계 평화공존의 도시로서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남북협력 및 평화공존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 주체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모으고 이를 결의문에 담았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을 남북한이 함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경제자유특구로 지정해 남북통일 시대에 경제도시로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경기 북부지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지방자치 시대의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경기도 북부권 시장·군수 일동은 354만 경기 북부지역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촉구한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정부와 경기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특별자치도 설치를 전폭 지원할 것도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등 5명이 참석하고, 참석하지 못한 김경일 파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김덕현 연천군수도 모두 결의문 채택에 동의함으로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TF 과장이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실적 및 계획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경기 북부 9개 시·군 단체장은 경기 북부권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 등의 논의와 상호 교류·협력 및 정책과 정보의 공유를 위해 경기 북부권 시장·군수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에 공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김진원 기자 kjw645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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