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 재미 봤던 김상식의 모션 오펜스…주전들의 피로누적으로 돌아와

2022.12.19 14:40:06 11면

인삼공사, LG전 주전들의 체력안배로 교체한 상황서 역전 빌미 제공
체력 소모 많은 모션 오펜스…지친 선수들의 체력에도 신경 써야
‘리그 최하위’ kt, 야투 성공률 41.2%…캐롯, 새로운 공격 옵션 안정욱

 

‘독주체제’를 굳혔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들어서 주춤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1-8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16승 7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경기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3라운드 1승 3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인삼공사 부진의 주된 이유는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단조로운 공격력이다.

 

인삼공사는 공격 상황에서 득점 순위 2위, 오마리 스펄맨(경기당 평균 19.4점)의 외곽 위주의 플레이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변준형과 문성곤, 오세근의 백업 선수인 박지훈, 한승희의 활약이 아쉬운 것도 인삼공사가 주춤하는 이유다.

 

렌즈 아반도가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인삼공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지만 혼자만의 힘으론 역부족이다.

 

2라운드까지 김상식 감독의 모션 오펜스로 재미를 본 인삼공사는 체력소모가 많은 모션 오펜스로 지친 선수들의 체력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인삼공사는 지난 SK전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체한 상황에서 SK 자밀 워니를 마크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역전패의 원인이 됐다.

 

인삼공사는 5일 동안 전력을 가다듬은 뒤 24일 창원 LG를 상대한다.

 

 

수원 kt는 부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kt는 7승 14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제이 아노시케가 경기력을 회복하고 하윤기, 양홍석, 정성우가 힘을 쓰고 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t는 야투 성공률 41.2%로 리그 꼴찌다. 야투 성공률이 낮다 보니 득점도 적다.

 

서동철 감독이 준비했던 ‘빠른 농구’를 포기한 kt는 성과를 못 내고 있다.

 

kt는 오는 20일 전주 KCC,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5일 원주 DB와 맞붙는다.

 

이번주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들과 붙는 kt는 가능한 많은 승리를 챙겨 분위기 반전과 함깨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한다.

 

고양 캐롯은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경기에서 73-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캐롯은 12승 10패로 한 계단 주저앉은 4위로 떨어졌다.

 

캐롯은 2022 KB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데려온 성균관대 출신 안정욱이 데뷔무대인 17일 SK전에서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LG전에서는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정욱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획득한 캐롯은 오는 22일 서울 삼성, 24일 KCC를 차례로 만나 다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든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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