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94회 동아수영대회 남녀고등부 계영 800m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계영 800m 결승에서 박선우, 홍윤성, 조원준, 성우현이 팀을 이뤄 7분54초85의 기록으로 전북체고(8분00초71)와 인천체고(8분05초49)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홍윤성은 앞서 열린 남고부 평영 100m 결승에서 11분04초29로 김성준(인천체고·1분06초27)과 박승규(전북체고·1분06초40)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경기체고는 여고부 계영 800m 결승에서도 신연주, 김재이, 홍예슬, 김가빈이 출전해 8분46초51로 인천체고(8분59초42)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여고부 자유형 1500m와 계영 400m에서 우승한 김가빈은 3관왕에 올랐고 신연주, 김재이, 홍예슬은 계영 400m 1위에 이어 나란히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성우현이 53초05로 조재우(충북체고·52초82)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조원준이 4분05초91로 이준용(대전체고·4분04초87)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