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쇼트트랙의 샛별’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2022 경기도체육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는다.
경기도체육회는 21일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을 경기도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 외에도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올림픽 이후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관왕에 올라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4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을 이룬 건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 중에선 최민정이 최초다.
최민정은 이날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민정은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많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김길리가 거머쥐었다.
2022~2023 월드컵 2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는 월드컵 1차 대회 1500m, 10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컵 3차 대회 1500m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우수상은 김승원(용인 교동초·수영), 한나래(부천시청·테니스), 방승호(평택 한광고·사격), 신다현(양주 덕정고·볼링), 김승민(의정부 경민고·유도)이 뽑혔으며 장려상은 이도하(성균관대·육상), 김민선(의정부시청·빙상), 김태민(수원시청·소프트테니스), 이수빈(화성 향남고·펜싱), 한도윤(경기대·탁구), 이남용(성남시청·하키), 김태희(수원고·역도)가 명단에 올랐다.
또한 전문체육진흥 지도자 최우수상은 황보배(경민고 유도 지도자)가 시상했고 전문·생활체육 공로상은 김병근(오산시배구협회 사무장) 등 총 20명의 이름이 올랐다.
광주시체육회 G스포츠클럽과 김포시 G스포츠클럽은 학교체육진흥 우수 G스포츠 클럽상, 학교체육진흥 우수학교 부문에는 서현고, 과천고, 한봄고, 송현고가, 학교체육진흥 공로 부문에는 김주유(과천시체육회 전담지도자), 이태우(토평중 볼링 전임지도자)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