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에 앞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이 바라는 마음 그대로 체육회를 이끌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박광국 당선인(수원시체육회장)은 2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선거 당선증 교부식이 진행된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임기동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수원시체육회가 앞으로 풀어가야 일들이 많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자신을 믿어준 체육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당선 요인으로 “제가 뭘 잘 해서가 아니라, 체육인들이 그동안 못 했던 것을 좀 더 잘 하라는 염원으로 저를 뽑아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난 3년 못했던 것들을 지금부터 잘 해내가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강조한 박 당선인은 “수원시체육회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라며 “그렇다고 직장운동부를 소흘히 한다는 뜻은 아니다. 직장운동부는 직장운동부 대로 키워나가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 저의 기본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모든 종목 단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면서 “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 사무장 및 실무자, 종목단체장과 많은 소통을 통해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수원시 체육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0여 년의 기업 경영, 17년간 수원시체육회에서 체육인과 함께하면서 체육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큰 희망을 품을 수 있게 약속을 해놓고 이행할 수 없다면 체육인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기에 정직한 약속이 체육인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