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2022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27일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도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2022년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으로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대호 문체위 부위원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시·군체육회장,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장, 선수·보호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트로트 가수 당찬의 식전 공연으로 흥을 돋구며 시작된 시상식은 2022년 경기도 체육의 성과 보고,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컵 및 우승기 봉납식, 이 회장의 환영사 등이 진행된 뒤 유공자 표창과 체육상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개 종목에 22명(선수20명, 지도자 2명)이 참가해 금 1개, 은 5개, 동 1개 등 총 7개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금 2·은 5·동 2) 메달의 78%를 책임지며 대들보 역할을 했다.
또 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9연패와 10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성과를 냈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75, 은 57, 동메달 65개 등 총 19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도체육상 대상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에게 주어졌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금메달과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우수상은 김길리(성남 서현고·쇼트트랙)가 거머쥐었다.
제103회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여자고등부 1500m, 1000m, 30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김길리는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2000m 혼성 계주에서 1위에 입상했고 1500m 2위, 10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수상은 김승원(용인 교동초·수영), 한나래(부천시청·테니스), 방승호(평택 한광고·사격), 신다현(양주 덕정고·볼링), 김승민(의정부 경인고·유도)에게 수여됐고 장려상은 이도하(성균관대·육상), 김민선(의정부시청·빙상), 김태민(수원시청·소프트테니스), 이수빈(화성 향남고·펜싱), 한도윤(경기대·탁구), 이남용(성남시청·하키), 김태희(수원고·역도)가 품에 안았다.
이 회장은 축사에서 “경기도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참가와 훈련 제한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2022 베이징 올림픽, 전국동계체전, 전국체전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면서 “경기도체육회가 올 한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 체육인들의 헌신과 지원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학교 스포츠클럽 등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여러분의 노력들은 경기도 풀뿌리 체육이 고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민선 2기로 새로 맞이하는 2023년 도체육회는 여러분을 비롯한 경기체육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