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도민들을 위해 ‘2022 경기송년 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기를 밝혀라! 기회의 해가 뜬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송년 행사는 오는 3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다.
행사는 기존 송년 행사보다 더 특별하게 도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옛 경기도청사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구관에서 장소별로 가족오락관, 사진전,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신관 1층에서는 레트로 게임장을 운영해 젊은 아버지 세대들이 즐겨했던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층 다른 공간에서는 ‘콘텐츠 영상존’이 운영된다.
신관 2층에서는 ‘경기둘레길 사진전’이 개최된다. 도 대표 걷기길 관광지인 ‘경기둘레길’ 홍보를 통해 도민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동기를 자극한다.
대한민국 대표 사진작가인 김명중 작가의 둘레길 촬영사진을 전시하고 권역별 홍보영상도 상영한다. 행사장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수집한 도민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같은 층에서 경기도 캐릭터(봉공이)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형식의 도정 홍보공간도 마련했다. 봉공이 개인·사무공간을 구성하고, 포스터·액자·도장 등 소품을 비치했다.
신관 4층에서는 소규모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친근하고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 위주로 도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구관 1층에서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신진작가 및 문화소외장르의 작품을 전시하는 ‘경기미술특별전’이 열린다. 소소한 일상에서 거시적인 사회변화를 기록한 도내 예술인 작품 10여 점이 전시된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도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관객참여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국내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박준기 작가의 라이브 그래피티행사가 이어지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인디뮤지션과 인기가수 장민호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송년음악회 중간 일몰시간에는 오이도 이원생중계를 통한 해넘이 관람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행사 관람객이 모인 잔디광장에서 팔달산상인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회의 협력으로 소상공인 판매부스를 설치·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는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