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차세대 스타트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이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경제위원회 정해권 위원장과 김대중 부위원장, 타지역으로 이동한 인천 스타트업 대표들, 인천시 김미연 투자창업과 창업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인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인천시에서 대기업 등과 협업 기회를 만들어주면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기업 발전 및 매출 증대가 이뤄져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어밸브 박규태 대표는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투자금을 지원받아 지금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회사 규모가 커지며 협력 업체가 많은 서울이나 판교로 불가피하게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에서 기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리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다른 기업 대표들도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 해결과 인천의 입지적 장점을 살린 ‘도시의 쇼케이스화’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 팀장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 등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교육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관계부서와 함께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부위원장도 “중소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